유사역사학 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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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타비아 총독 관저를 습격한 아코번 낭인들!

날씨가 더워졌네요.그렇다면 작년 크리스마스 때 썼던 포스팅으로 잠깐 환기해보겠습니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불구대천 원수의 목을 따는 밤~ 포스팅, 기억하시나요?제가 이따끔씩 하는 "닮은 그림 찾기" 포스팅이었는데,야스다 라이슈(安田雷洲)의 아코번 낭인들의 복수도(赤穂義士報讐図)와, 네덜란드 화가 아르놀트 호우브라...

어떤 손님, 어떤 가족 이야기

이번 달, 나가사키 데지마에는 흥미로운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첫번째 손님은 헨드릭 두프(Hendrik Doeff)의 증손자 케스 두프(Kees Doeff)입니다."데지마가 존재한 219년동안 VOC의 상관장은 총 154명이었습니다.(중복되는 사람도 각각 별개로 계수합니다) 대체로 평균 1.4년의 간격인가 싶은데, 실은 한명을 제외하고는 공식적으로 초기에...

카타이-퍼시픽 IC를 찾아라!

곤여만국전도의 낙타-소는 어디서 왔는가? 포스팅은 우르바노 몬테 지도(아래)의 지명을 곤여만국전도에 비정하면서 끝맺었습니다.그런데 사실 제가 북아메리카 이야기만 하다가 정신이 팔려서 못 다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다음엔 키비라/기미납국 부연설명을 했고요^^)그렇다면 이제 아시아 쪽으로 눈을 돌려볼까요?아니안 해협에서 아시아 내륙으로 훅 들어...

벨테브레이가 박 포장이 되기까지 - I want to Believe (3)

벨테브레이, 혹은 박 화포장의 이야기 에서 이어씁니다.----------------------------------------------------------------------------------------------이튿날 아내가 곡절을 물었더니,"내가 주량이 워낙 커서 졸지에 배를 채우기 어렵다네. 한 번 꿀꺽 마시고 나면 갈증을 참을 수 없어,...

박 화포장, 혹은 벨테브레이의 이야기 - I want to Believe (2)

박 화포장(朴火砲匠)은 훈련도감의 군졸로 위인은 성실하였지만 얼굴이 매우 못생겨서 궁상이라고 조롱을 받았다.그는 술을 퍽 즐겼으나 가난하여 마음대로 취할 도리가 없었다. 언제나 군문(軍門)에서 요미(料米)[1]를 타면 곧장 술집으로 달려가 술 한 잔을 받아가지고 혼자 골방으로 들어가서 문을 꽉 잠그고 몇 날 며칠을 새우고 나오는 것이었다.그의 아내가 수...

[네덜란드 풍설서] 항해 전에 바타비아에서 미리 써서 갔을까?

지난 포스팅 [네덜란드 풍설서] 에도 막부가 보고받은 프랑스 혁명 中 생략된 제 1장의 내용을 번역합니다. (아래 본문 중 ©참조)이듬해 1794년의 풍설서는, 제1장에서 소개했듯이 "하나, 작년 말씀드린 프랑스국 전쟁은 아직 평화가 오지 않았으니, (후략)"라고 되어 있는데, 혁명보다는 프랑스 주변 여러 나라와의 전쟁을 주로...

영국식 불교 - 홍차 같은걸 끼얹나?

17세기 초, 영국 동인도 회사는 일본과 무역을 시작하기로 합니다.다만 한 가지 문제가 있었죠. 일본 현지의 시장 조사가 안 돼있었으니까 정작 뭘 팔아야할지를 몰랐다는거죠. 그래서 회사의 높으신 분들은 '세계 어딜 가든 무난하게 잘 팔릴 상품'을 싣고 가는걸로 결정하는데, 그렇게 생각해낸게 헐벗은 여자 그림입니다. 물론 명색이 공기업인데 대놓고...

나가사키에도 나타났다! - 고양이 방해꾼

2016년 2월 3일, 크리스티나 더피(Christina Duffy)는 대영박물관의 고문헌 디지털화 작업을 하던 중 흥미로운 발견을 합니다.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VOC)의 일본지사에 파견되었던 앵겔베르트 캠퍼(E. Kampfer, 1651-1716)가 소유했던 지도에 찍혀있는 앙증맞은 발자국들이었죠. (원본 트윗)퍼렇게 보이는 이유는 자외선 ...

스타킹으로 대동단결!

과거의 포스팅, 나폴레옹의 모자, 그리고 조상님들의 스타킹 사랑?에서 영국의 바실 홀(Basil Hall, 1788 – 1844) 대위가 1816년 조선을 방문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홀 대위의 일행이 조선 땅에 상륙하자마자 작은 무리의 사람들이 그들을 구경하러 몰려왔고,구경꾼들은 말이 통하지 않는 이...

일본인 기독교 신자들 전부와 백인 교황쟁이들 중 몇 명이 배교하고 "일본인"이 되었다

역사관심 님의 그러자 총독이 웃으면서 "틀렸다, 이 사람은 코레시안(Coresian)이다."라고 했습니다.를 읽고나니 제가 알고 있는 관련 사료들을 한 번 나열해보고 싶었습니다. 17세기 중반 동아시아 그리고 유럽(동아시아의 유럽인?)의 정체성(iden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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