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역사학 사절



[네덜란드 풍설서] 막부는 유럽에 관심 없다 (104-106) 아란타 풍설서


막부는 유럽에 관심 없다.

1688년, 영국 동인도 회사는 통상조약의 체결을 위해 시암의 새 왕 페트라짜에게 서한을 보냈다. 네덜란드 동인도 총독 요하네스 캄파위스(Johannes Camphuys는 영국의 대(對) 시암 공작이 회사에게 위협이 된다고 판단하여, 영국에서 시암으로 보내는 서한의 사본을 일본 상관에 보냈다.

일본 상관장 헨드릭 판 바위텐험(Hendrick van Buijtenhem)은 같은 해 10월 12일자 서한에서 총독에게 다음과 같이 보고했다.

에도(江戸)에서는 유럽 여러 나라의 상태에 대해서 아무 것도 질문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몹시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바타비아의 총독 각하와 시암의 상관장으로부터 받은 최신 정보 중에서, 통례대로 제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 만을 통사들에게 전했습니다. 또한 영국 동인도 회사가 시암의 새 왕에게 보낸 서한에 대해서도, 통사들이 나가사키 부교에게 내밀히 전하도록 알려주었습니다. 이 정보를 알게 된 통사들은 나쁜 예감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프랑스인 선교사 및 포르투갈인 선교사가 시암에서 중국에 들어가는 일이나, 시암에서 프랑스인이나 포르투갈인의 나쁜 계획에 대해서도 통사들은 크게 곤혹스러워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또한, 에도 막부의 고관들도 조금씩 걱정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저는 판단합니다. 9월 4일 에도에서 히라도(平戸)와 아리마(有馬)의 영주[히라도 번주와 시마바라 번주]에게 보낸 서한이 가서, 나가사키 주변 지역의 방비를 공고히 하라는 명령이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상관장 판 바위텐험은, 참부 때 에도의 막부 각료가 유럽 여러 나라의 동향에 대해 관심을 보이지 않은 것에 약간은 불만이었던 듯 하다. 그러나 시암의 정세에 대해서는 막부가 강하게 반응했다고 인식하였다.

더욱이, 가톨릭 선교사를 시암을 경우해서 중국으로 입국시키려는 계획이 있다는 것을 알려서, 통사를 당혹시킨 것이다. 이 이야기는 아주 지어낸 것은 아니고, 실제로 루이 14세의 비용으로 프랑스인 예수회사 6명이 중국에 파견된 일이 있었다. 그들은 포교를 목적으로 1667년 시암을 경유해서 영파(寧波)에 들어갔다. 판 바위텐험은 시암 상관장 요하네스 케이츠(Johannes Keijts)에게 1688년 11월 26일자 서한을 보내며 다음과 같이 적었다.

나가사키 부교는 통사를 통해서, 시암에서의 프랑스인과 그밖의 가톨릭 교도의 움직임 전부에 관한 상세한 정보를 모아 지체 없이 나가사키의 네덜란드 상관으로 알리도록, 시암 주재 회사 직원에게 서한을 띄울 것을 우리에게 명했습니다.

출처: 松方冬子, オランダ風説書, (中公新書, 2010), pp. 10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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