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역사학 사절



이덕무와 세계 각국의 소주 용틀임하는 동아시아 근세

마치 끝말잇기를 하는 기분인데, 지난 번에는 이규경이 이야기한 안동소주라면, 이번에는 이규경의 할아버지 이덕무가 이야기하는 세계각국의 소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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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기제로(水火旣濟罏)가 황명(皇明)에서 만들어져 나왔음을 누가 알았으며, 또 수화로(水火罏)가 우리나라(我東)의 속칭으로 고리(高里)라는 것을 누가 알았겠는가?" (이규경, 오주연문장전산고, 수화기제로 변증설 中)




<의방(醫方)>에 소주는 원나라 때 생겼다 하나, 송나라 전석(田錫)이, 
"섬라주(暹羅酒)는 소주를 두 차례 되내린 것이다."
하였으니, 원나라 때 생긴 것이 아니다. 또 당나라 때 검남소춘(劍南燒春)이란 것이 있었으니 송나라 이전에 벌써 생긴 것이다. 우리나라에 두 차례 되내리는 술이 있어 이름을 환소주(還燒酒)라 하니, 역시 섬라주를 내리는 법과 같은 것이다.
아난타(阿難陀)의 소주는 아락(阿剌吉酒)이라 하고, 유구와 사츠마의 소주는 아와모리(泡盛酒)라 한다.

(이덕무, 청장관전서, 앙엽기 1, 소주)


P.S.
환소주(還燒酒)는 "고리(環)" 소주를 말하는게 아닐까? 

P.S. 2
금섬과 은섬을 찾는 네덜란드 선원들과 아락 소주에 대해서는, 스타킹으로 대동단결! 포스팅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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