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역사학 사절



[외신 번역] 가토 기요마사의 호랑이 사냥 - 조선 기록에서 발견 기타 번역

요미우리 신문의 10월 25일자 기사를 번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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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요마사의 호랑이 퇴치 - 조선 기록에서 발견

요토미 히데요시의 조선출병(1592~98년) 때, 히데요시 수하의 무장(武将) 가토 기요마사(加藤清正)가 호랑이 사냥을 한 모습이, 당시 조선인의 일기에 기술되어있는 것이 밝혀졌다. "기요마사의 호랑이 퇴치"에 대해서는 조선에서 호랑이 고기를 전해온 기요마사에게 히데요시가 내린 감사장 등, 사실을 뒷받침하는 사료는 조금밖에 남아있지 않다. 전문가는 "호랑이 사냥의 날짜나 모양, 이유를 대략 실시간으로 전하는 귀중한 사료"라고 평가한다. 

일기는, 조선왕조시대의 재야 문인 오희문(呉希)이 히데요시 군대의 침공으로부터 1601년까지의 9년간 피난생활 중에 적어나간 "쇄미록(瑣尾録)". 1962년 한국에서 출판된 것으로, 나고야(名古屋) 시 치쿠사(千種) 구에 사는 전 중학교 교사 구리모토 노비코(栗本伸子) 씨를 포함한 이들이 8년이 걸려 번역, 자비출판하여 호랑이 사냥의 기록이 밝혀졌다.

1595년 3월 4일자 일기는, 오희문이 고을 관아의 보고서나 지인 "조희식(趙希軾)"으로부터 입수한 정보로써, 2월 24일 "적()"이 군을 총동원하여 호랑이 사냥을 나서, 호랑이 2마리를 잡았다는 내용이다. 같은 해 3월 12일자에는 이 호랑이 사냥에 대해서, "적장 청정(賊将清正)"이 아끼던 애마가 잡아먹힌 것에 격노하여, 군세를 몰아 호랑이를 잡았다는 등 상세히 적어놓았다. 기요마사는 당시, 부산의 북동쪽 약 30킬로미터의 서생포 왜성을 수비하고 있어, 호랑이 사냥은 그 부근에서 일어났을 것으로 보인다. 

조선출병 때의 호랑이 사냥을 둘러싼, 히데요시의 측근이 히데요시의 약에 쓸 호랑이 고기나 내장을 소금에 절여서 보내도록 무장들에게 지시한 서장이나, 호랑이 고기가 도착할 때마다 히데요시가 무장들에게 내린 감사장이 남아있다. 키요마사에게 내린 감사장도 1통이 있으나, 포획 수단이나 시기, 장소 등은 불명이었다. 

당시 히데요시군은 명-조선 연합군에 맞선 열세였다. 기요마사가 가지고 돌아갔다고 전해지는 호랑이 턱뼈를 소장하는 나고야 시 "히데요시 기요마사 기념관"의 아사히 미사코(朝日美砂子) 학예원은 "장병들 사이에서 전쟁에 대한 회의주의가 퍼지면서, '태합 히데요시님 때문'이라고는 말하기 어렵고, '애마의 복수'라고 둘러댄 것이겠죠"라고 이야기했다. 

기요마사에게 내린 감사장은 4월 12일부로, 쇄미록에 있는 호랑이 사냥으로부터 약 50일 후에 해당한다. 조선출병에 대해 해박한 큐슈대학의 나카노 히토시(中野等) 교수(일본근세사)는 "쇄미록에 기록된 호랑이가 히데요시에게 전달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하였고, "무장들은 각지에서 호환을 입었다. 히데요시에게 헌상하는 것 뿐 아니라, 구제 목적의 호랑이 사냥도 있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기요마사의 호랑이 퇴치: 훗날 초대 쿠마모토 번주가 되는 가토 기요마사(1562-1611)가 조선출병 때, 말이나 백성을 물어죽이는 것에 분노한 나머지 호랑이를 찾아나서, 스스로 처치했다는 전승. 에도시대 후기의 "에혼타이코키(絵本太閤記)"에서 소개된 것 외에도 우키요에나 연극 등에서 활발히 다뤄져, 용맹과감한 키요마사 상(像)이 정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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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사냥 일화 - 헤르모드 님의 블로그에서.
서생포 왜성에 대해서는 팬저 님의 블로그를 참조.

덧글

  • 진냥 2018/10/31 11:33 # 답글

    가토 기요마사를 '호랑이 가토'라며 칭송하는 일본보다, 조선 쪽의 기록이 비교적 정확하게 묘사하고 있다니...
    기록 덕후인 조선 답다면 조선다운 상황이네요=ㅁ=
  • 남중생 2018/10/31 15:30 #

    하하, 일본쪽 기록은 아무래도 전공을 부풀리기 위함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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