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역사학 사절



아메리카 식민지 시대의 도자기 다완 - Antiques지 기고문 있잖아, 근대

미국의 Antiques 잡지에 기고된 기사 하나를 번역합니다.

혼밥하는거 아녔어? 포스팅에서 소개한 "사료와 연관 지을 만한 부분이 떠올랐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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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식민지 시대의 도자기 다완


로버트 헌터



미국 도자기 역사를 연구하는 이들은 18세기 국내산 도자기 이야기를 들으면 유난히 애착이 간다. 그 이야기는 1730년대 앤드루 두셰(Andrew Duche) 발견한 캐롤라이나 점토와 두셰가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찰스턴에서 시도한 실험적 도자기 제작으로 시작한다두셰가 노력한 물리적 증거는  앞에 나타난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한편보닌(Gousse Bonnin, 1741-c.1780) 모리스(George Anthony Morris, 1742/5-1773)가 필라델피아에서 설립한 미국 도자기 공방(American China Manufactory)에서 만든  19개의 작품이 남아있다 결과 보닌과 모리스는 처음으로 연질자기를 만든 이들로 추앙 받으며현존하는 작품은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도자기 유물로 여겨진다.


▲그림1. 


▲그림2. 


▲그림3. 


▲그림4a, 4b. 


▲그림5a, 5b. 



수년간 학자들은  바틀럼(JohnBartlam)이라는 이름의 또다른 도예가가 1763년경에 스태포드셔에서 사우스캐롤라이나로 이주했다는 사실을 알고있었다. 바틀럼은 사우스캐롤라이나 지역의 풍족한 점토와 영국식 식기에 대한 미 식민지의 자라나는 시장을 눈여겨보고 이주한 것이었다. 바틀럼은 이르면 1765년부터 찰스턴 북쪽에 위치한 케인호이(Cain Hoy)에서 연질자기를 생산했을 수도 있다. 뒤로는 찰스턴에서 1773년까지 작업활동을 했다그러나 사우스캐롤라이나 고고학 기관(South Carolina Institute of Archaeology)의 스탠리 사우스(Stanley South)라는 고고학자가 이끄는 팀과남부 초기장식미술 박물관(Museum of Early Southern Decorative Arts)의 전직 수석학예사 브래드 라우셴버그(Brad Rauschenberg)가 Cain Hoy 발굴터에서 유물을 발견하기 전까지 버틀람의 공방의 규모는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다.1 이들의 발굴은 눌러빚은 경질도기를 잘못 굽고 버린 파편과 푸른색 장식도자기를 발견했다특히 흥미로운 것은 깨졌지만 동일한 양식의 도자기 찻잔 3개였다. (Fig. 2, 4 참조).


찻잔 조각을 지리학자인 빅터오웬(J. Victor Owen)이 심층 검사한 결과 인산염을 함유한 연질자기와 점토질이 일치한다는 것을 밝혔다이는 필라델피아에서 보닌과 모리스가 사용한 방식과 다르지 않다.2 또한 오래도록  속에 묻혀 있어서 생긴 갈색산화 층을 조심스럽게 긁어내면 조각들은 여러 영국 자기 공방에서 사용한 중국풍 풍경과 유사한 옮겨찍은푸른색 장식이 있는것을 있었다.


찻잔에는 개의 각기 다른 인쇄무늬가 찍혀있었다. 겉면에는  안쪽 면 바닥에 작은 장식이 하나 장식무늬 중 어느 하나도 기존에 확인된 바가 없다는 것은 바틀럼의 사우스캐롤라이나 시절 작업에 해당하는 독특한 장식무늬라는 것으로 보이며, 또한 바틀럼과 그의 일손 중  명이 옮겨 찍는데 필요한 동판화 기술에 조예가 깊었다는 것을 있다. 얼핏 생각하기에는 미국의 초창기 작업에 비해서 높은 수준의 기법이라고 여길지 모르겠지만미국 도자기공방에서는 동판화도 인쇄했다는 사실을 잊어선 된다.


찻잔 바깥 면의 풍경에는 중국과 영국의 도자기 장식에서 보이는 문법을 포함하고있다. 강가 풍경에 둘러싸인 중국식 가옥이나 찻잔에서는 뚜렷하게 작은 배를 탄  남자를 표현한 낙서같은 그림이 있다. 안쪽 면에 그린 바위 위의나 무 역시 중국과 영국의 도자기 모티프(Fig.4b 참조)와 일관된 평행을 보인다. 한편 몇몇 학자들이 지적했듯이, 팔메토 야자를 닮은 나무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의 유명한 상징물이 된 팔메토 야자나무와의 연결고리를 아찔하게 연상시킨다.



바틀람 도자기 조각의 과학적시각적 분석을 통한 정보를 무기 삼아  프로젝트에 가담한 연구자로영국의 도자기 거래인이자 학자인 로드릭 젤리코(Roderick Jellicoe)  도자기를 어떤 영국의 컬렉션에서 최근에 발견했다여기 인쇄된 풍경은 바틀럼의 고고학 발굴과 일치할 뿐만 아니라 동일한 동판으로 찍은 것으로 보인다연질자기가 반투명 하지만그릇의 모양새는 보다 뛰어난 영국제에 비해 떨어지는 것을  해당 지역에서 제작했음을   있다게다가  연질자기의 초기 엑스레이 형광 검사는 바틀럼 파편들과 명확한 상관관계를 보여주기도 한다.


바틀럼 찻잔이 어떻게 온전하게 영국으로   있었는지는  가지 방향으로 생각해   있다물론 골동품 거래를 통해서라면 20세기  아무 때나 도자기를 영국으로 가져올  있었을 것이다그러나 보다  가능성은 자금과 추가적인 일손을 모으기 위해 1769년에 고향으로 돌아간 바틀럼이 잠재적 투자자에게 보여주려고 완성된 제품을 가져왔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더욱이 자신의 제품  일부를 영국으로 붙이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런던 이브닝 포스트(London Evening Post) 게재된 1764 광고는 다음과 같다. “금주조지아에서 제조된 도자기  작품 수입.”3  도자기는 사바나(Savannah)에서 작업한 것으로 알려진 사무엘 보웬(Samuel Bowen)이라는 도공의 것으로 여겨졌지만바틀럼도 유사하게 완성된 제품을 영국으로 배송했을 지도 모르는 일이다.


바틀럼의 사우스캐롤라이나 활동에 대해  알아내기 위한 추가적인 연구가 진행중이며 예술품 시장에 다른 증거물도 나타나리라 예상된다. (아직까지는 그가 만든 경질도기는   번도 명확히 판명된 적이 없다.) 상당히 요구되는 작업은 바틀럼이 1770 케인 호이(Cain Hoy)에서 이사한  찰스턴에서의 작업에 대한 고고학적 조사이다비록 찰스턴 공방은얼마   1773년에 문을 닫았지만  자리의 발굴은 미국 도자기 역사에 엄청난 기여를   있을 것이다현재로서는새로이 발견된 18세기 찻잔이 어느 기준으로나 소박한 물건이지만 미국산 도자기  가장 오래된 온전한 형태의 유물이다또한 마찬가지로 중요한 것은  찻잔의 발견이 장식미술 학계의 역동적인 성격을 반영한다는 것이다역동적이라 함은 삽질  번이나 잊혀진 서랍장을 열었을  과거의 편린이 되살아날 수도 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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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의 유명한 상징물이 된 팔메토 야자나무와의 연결고리를 아찔하게 연상시킨다.(1760-70년대, 존 바틀럼의 도자기) 과연 바틀럼은 영국과 다른 "아메리카" 혹은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지역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해 도자기에 팔메토 야자나무를 그려넣었을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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