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본인이 쓴 본초학 대사전의 상당 부분을 할애했다. 이시진이 보기에, 인간은 자연계에서 가장 문제적인 개체에 해당했다. 이시진은 동시대 인물 여곤(呂坤, 1536-1618)과 같은 가정으로 시작하였으나 몹시 다른 결론에 다다랐다. 이시진에 따르면 사람과 사물은 확실히 다르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우주 전체에 스 ... more
... 우리는 모두 물건에 의미를 부여하는데, 우리가 없었더라면 그 의미도 무효할 것이다.</a>[1] 왕정 시대에는 군주의 신체가 페티시로 작용했고, 신성의 물리적 형체로 다뤄졌으며, 옥체에 해를 끼치는 것은 반란죄를 범한 것이었다. 이제 우리는 왕정 시대를 넘어섰기 때문에 이 원시적인 아우라는 국가의 신체로 옮겨갔다. 왕은 영토를 조금 내어주더라도 아무도 그것을 신성모독이라 부르지 않았다. (영토를 내어주는 일은 왕의 아들딸이 결혼을 할 때 흔한 ... more
... 송대에 이르면, 금석학(金石學)의 영향이 커져서인지, 원래의 서사논리가 뒤집혀서 나오기도 했다: 비문은 글귀가 어쩌다보니 사물 위에 적혀있는 것이었다. 글은 사물에서 분리해 낼 수 있었고[1], 복제할 수 있었다. 골동품과 고문자학에 관심이 많았던 유학자, 장세남(張世南)이 기록한 이야기가 여기에 해당하는데, 하치(何致)라는 사람 ... more
... , 원래의 서사논리가 뒤집혀서 나오기도 했다: 비문은 글귀가 어쩌다보니 사물 위에 적혀있는 것이었다. 글은 사물에서 분리해 낼 수 있었고, 복제할 수 있었다." (하치 이야기... Post-Superfluous Things 5 中) ==== ... more
... 러나 곽거경이 그렇게 한 이유는 해당 설화가 불교에서 유래해서가 아니라, 할고 행위를 칭송하는 것이 과연 적절한지 의심되었기 때문이었다." 예티와 인의예지 - 1부, 2부, 3부, 4부, 5부, 6부, 7부, 8부 참조.-------------------------------------------------------------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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