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역사학 사절



17세기 프랑스 마녀재판과 영국 마녀재판의 차이 [특집] 뱀, 여자, 위험한..

제가 즐겨 읽는 캐나다 역사 블로그 "Unwritten Histories"에 기고된 할로윈 특집 - 캐나다의 마녀재판입니다.

이중에 세일럼을 넘어서(Beyond Salem) 중 일부를 초역하겠습니다.


프랑스 법원은 또한 환영을 증거로 채택하는 (spectral evidence) 모두 위법하다고 보았다. 마녀가 물에 뜨는지 보려고 담그기”, 마녀의 표식을 수색하기, 혹은 마녀에 대해 증언하기를 하늘을 날거나, 동물의 형태로 변신하거나, 꿈에 나타나서 괴롭혔다고 하는 역시 영국 법정에서는 흔히 쓰이는 증거였지만 프랑스에서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자연법칙(신의 법칙) 어긋난다고 여겨지는 것은 프랑스 법원에서도 일체 불가능하다고 여겼기 때문에 믿을 만한 증거가 되지 못했다. 심지어 마녀 행위를 증언하는 사람이 의심받았다. 누군가를 마녀로 고발하려면 눈에 보이는 증거물을 제출해야 했다. 용의자가 누군가에게 마법 독약을 먹이려고 사건이라면, 실제 독약을 법정에 증거물로 제출해야 했다. 수상한 가루나 물약, 또는 당시에 불길하다고 여긴 두꺼비라도 제출해야 했다. 이것은 영국과는 정반대의 양상인데, 동시대 영국에서는 여전히 마녀를 물에 담그는 방식으로 잡아내고 있었다. 미대륙의 프랑스 식민통치가 제대로 법적 절차가 자리잡을 정도의 수준에 도달했을 때에는 이미 프랑스 절차 내에서 마녀재판을 진행한 50 이상의 선례가 있었으며, 이는 식민지로 그대로 이식되었다.  (영국령) 잉글랜드 식민지는 대개 본국과 다른 법이 적용되는 별개의 장소로 여겨진 반면, (프랑스령) 프랑스 식민지는 대부분 본국의 연장선이었다. (이런 시각은 오늘날에는 논란이 있지만, 사실이다.) 

한줄요약: 문명 프랑스 갓갓, 미-개 헬영길리...


덧글

  • 가녀린 얼음의신 2017/12/01 20:16 # 답글

    한국은 무당이 있었지만 단죄받지 않았는데... ㅠㅠ 무당이 마녀라는 것은 아니지만여.ㅎ
  • 남중생 2017/12/02 02:29 #

    조선시대나 일제시대는 물론이고, 박정희 시대의 무속탄압까지 꽤나 오랫동안 있었습니다. 무당과 마녀가 다르다는 것은 동의합니다.
  • 파파라치 2017/12/04 09:25 # 답글

    그리고 한세기 뒤에 프랑스는 혁명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귀족과 방데의 농민들을 대량학살하기 시작하는데...
  • 남중생 2017/12/06 18:29 #

    사실, 학살이나 탄압을 미개하다고 보는 시각도 이해가 되긴 하는데... 또 한편으로는 상당한 수준의 문명이 있으니까 무시무시한 기계적인 학살이 가능한게 아닌가 싶어요. 힘에는 책임감이 따르는 법이죠. ㅠㅠ
  • 웃긴 늑대개 2017/12/04 10:02 # 답글

    인간이란 참 엄청난 생물인 것 같습니다...
  • 남중생 2017/12/06 18:30 #

    동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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