玳瑁は南方蛮夷の海中に生じて、其甲を阿蘭陀人持渡り、婦人の頭の飾り、こうがいとなして、其高値なる事金玉に勝れり。日本にも此玳瑁あり。肥前島原領の海中、其外薩州の南海、大隅国垂水の海中にも是あり。其亀纔かに径壱尺余にしてそれより大なるものなし。故に其甲甚だ薄く櫛に作りがたし。只手箱などの飾りに用ゆ。
바다거북(대모, 玳瑁)은 남쪽 만이(蛮夷)의 바다 속에서 나는데, 그 등껍질을 네덜란드인이 갖고 건너와, 부인의 머리 장식, 비녀로 만드는데, 그 값이 금이나 옥 보다 더하다. 일본에도 이 대모가 있다. 히젠(肥前) 시마바라 령(領)의 바다 속, 그 외 사츠마의 남쪽 바다, 오오스미국(大隅国) 타루미(垂水)의 바다 속에도 이것이 있다. 그 거북은 너비가 겨우 1 척 남짓으로, 그보다 큰 것은 없다. 고로 그 등껍질도 매우 얇아서 빗으로 만들기는 어렵다. 그저 작은 상자 따위의 장식에 쓰인다.
바로 이 금이나 옥 보다도 값나간다는 대모갑을 뭔가 국내에서 찾을 수 있는 재료로 대체한다는 이야기였는데요.
여기서 더 이어나갈 만한 흥미로운 이야기거리를 찾아서 포스팅해보고자 합니다.
“Until fourteen years ago a ware called betsukafu (pr. Pekko) yaki was made at this village, the colours of which were intended to imitate tortoise shell. It was a commonware, and used to be exported to Nagasaki in large quantities.”(Satow, 200)
"14년 전까지만 해도 벳코-야키라고 하는 도자기가 이 마을에서 만들어졌었다. 그 색깔이 거북이 등껍질을 흉내내도록 만들어졌다. 이는 흔한 도자기로, 나가사키에 대량수출되곤 하였다." (20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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