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역사학 사절



15. 위혼제 (나가사키) 橘南谿의 서유기(西遊記)

一五 魂祭(たままつり) (長崎)

15. 위혼제 (나가사키)

 

七月の玉祭は何れの地にてもあるが中に、長崎は殊にすぐれて仰山なり。長崎の地の墓所は皆四方の山の半腹にありて、町よりもよく望み見ゆるに、盆中は各灯燈(ちょうちん)をともす事なり。はか壱つにちょうちん二つ三つ、富めるものは墓ごとに十、二十の灯燈をともせり。元来数千万の墓有るに、又数双倍の灯燈なれば、幾千万という数をしらず。夜に入れば四方の山皆火と成りて、其見事なる事浪火(ろうか)((大阪))天神祭(てんじんまつ)りよりも勝れり。

7월의 위혼제(玉祭)는 어느 지역에나 있는데 그 중 나가사키는 특히 뛰어나고 대단하다. 나가사키 땅의 묘소는 모두 사방에 있는 산 중턱에 있어, 마을에서도잘 내다보이는데, 백중이 되면 각종 등불을 밝힌다. 무덤하나에 등불 2, 3, 부유한 자는 무덤 마다 10, 20개나 등불을 밝힌다. 원래 수천만 무덤이 있는데, 등불은 또 거기서 몇 배수가 되니, 몇 천만이나 되는지 수를 헤아릴수 없다. 밤이 되면 사방의 산이 모두 불이 되어서, 불꽃놀이가있는 (오사카의) 텐진마츠리보다도 그 볼거리가 낫다.

扨、十五日十六日、家ごとに墓参りとて人々あらそいて美々敷酒肴(しくさけさかな)を携えて墓の前にいたり、先祖への馳走なりと称して、終日終夜酒宴を(もう)く。魚類はもとより三味線、尺八のたぐいを携え行きて舞いうとう。又、隣の墓所にも此通りなれば、京地などにて花見などに行きしごとく、隣家の人と打混じてたがいに酒を送り肴を取かわして、大いに酒興に入る事なり。他国の魂祭りのごとく、愁傷の(てい)はさらになし。らしというべし

그리고,15, 16일에, 집집마다 성묘하러 사람들이앞다퉈 화려하게 술과 안주를 가지고 무덤 앞에 이르러서, 선조에게 음식 대접이라고 칭하며, 종일 밤을 새워 주연을 베푼다. 어류(魚類)[1]는 원래부터 샤미센, 피리의 일종을 가지고 가서 춤추고 노래한다. , 이웃 묘소에도 이대로 하니, 교토 등지에서 꽃구경 따위에 가는 것과같고, 이웃집 사람들과 뒤섞여서 서로 술을 주거니 안주를 받거니 하며,크게 주흥에 빠지는 것이다. 다른 지방의 위혼제(魂祭)처럼, 슬퍼하는기색은 전혀 없다. 진기하다고 할 만 하다.

長崎にては、其地に渡り居る唐人、折ふしに官府のゆるしを得て、五十人六十人打連立(うちつれだ)ち崇福寺、福済寺などいえる唐寺に詣でて、ボサ祭りという事をなして仏を祭り、其跡にて大いに酒宴を催し、終日たのしむ事なり。是等にならいてや

나가사키에서는, 그 땅에 건너가 있는 중국인들이, 그때마다 관청의 허락을 받아, 오십 명 육십 명이 함께 가서 숭복사(崇福寺), 복재사(福済寺) 따위로 불리는 중국절에 참배하고, “보사마츠리[2]라는 것을 행해 부처를 모시고, 그 자리에서 크게 주연을 베풀어, 종일 즐기는 것이다. 이런 일들에 익숙해져서야...


[1] 문맥상 "악기류"를 말하고 있는데, 왜 어류라고 표현하였는지 모르겠다.

[2] 보살제(菩薩祭), "보살"의 중국 발음을 일본어로 다시 표기하다보니 "보사" 마츠리가 되었다. 나가사키의 중국인 거류지(당인관)에는 중국 배가 나가사키로 들어오면 배에서 모시던 보살상을 인근의 절이나 사당으로 옮겨 모시는 행사를 "보사아게(菩薩揚げ)", 반대로 배가 떠날 때 다시 그 보살상을 배에 태우는 것을 "보사노세(菩薩乗せ)"라고 하였다. 여기서 보살은 중국 남부 해안지역에서 신앙하는 여신 마조(媽姐)를 말하는 것이라고 한다.  
현재는 "나가사키 랜턴 페스티발"이라는 이름으로 그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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